무겐 모터스포츠
무겐 모터스포츠 (無限, M-TEC Co., Ltd.)는 일본의 자동차 부품 제조사이자 레이싱 팀이다. 혼다의 창업주 혼다 소이치로의 장남인 혼다 히로토시가 1973년에 설립하였다. "무겐(無限)"은 일본어로 "무한"을 의미하며, 무한한 가능성과 기술적 혁신을 추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무겐은 주로 혼다 차량의 엔진 튜닝 및 고성능 부품 개발에 주력해왔다. 특히 혼다 엔진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기술력으로 정평이 나 있으며, 포뮬러 원 (F1), 포뮬러 니폰 (現 슈퍼 포뮬러), 르망 24시 등 다양한 모터스포츠 대회에 엔진 공급 및 팀 운영에 참여하며 그 기술력을 입증했다.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F1에 엔진을 공급하며 여러 차례 우승을 기록했으며, 이후 포뮬러 니폰에서는 압도적인 성능의 엔진을 공급하며 수많은 드라이버와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또한, 혼다 차량을 기반으로 한 독자적인 튜닝카를 제작하여 판매하기도 했다.
2003년, 혼다 히로토시의 탈세 혐의로 인해 경영 위기를 겪었으나, 혼다 기연 공업의 자회사로 편입되어 현재까지 레이싱 활동 및 부품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혼다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혼다의 모터스포츠 활동을 지원하고 고성능 부품 개발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는 슈퍼 GT, 슈퍼 포뮬러 등 일본 국내 모터스포츠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