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신 류노스케
마신 류노스케는 일본의 소설 및 애니메이션 시리즈 《Fate/Zero》에 등장하는 인물이다. 우류 류노스케(雨生 龍之介)는 그의 본명이며, 마신(魔神)이라는 별칭은 그가 저지르는 엽기적인 행각 때문에 붙여졌다.
류노스케는 마술사 가문 출신이 아니며, 마술회로조차 가지고 있지 않은 평범한 인물이다. 그는 우연히 고서점에서 발견한 마도서를 통해 서번트 캐스터를 소환하게 된다. 류노스케는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고 고통스러워하던 중, 캐스터와의 만남을 통해 '살인'이라는 행위에서 예술적인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쾌락을 느낀다.
류노스케는 캐스터와 함께 무고한 사람들을 납치하여 잔혹한 살인을 저지르며, 그 과정을 '예술 작품'이라고 포장한다. 그는 살인에 대한 죄책감이나 도덕적 갈등을 전혀 느끼지 않으며, 오로지 자신의 예술적 탐구를 위해 타인의 생명을 하찮게 여긴다. 그의 이러한 비뚤어진 가치관과 광기 어린 행동은 《Fate/Zero》의 스토리를 어둡고 잔혹하게 만드는 주요 요인 중 하나이다.
류노스케는 숙적인 에미야 키리츠구에 의해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그의 죽음은 그의 광기가 초래한 비극적인 결말을 보여준다. 류노스케는 《Fate/Zero》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빌런 캐릭터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