뢰야삼위
뢰야삼위 (雷衙三位)는 한국 무속 신앙에서 벼락을 다스리는 세 신령을 지칭하는 용어이다. 일반적으로 벼락대신, 벼락장군, 벼락부인으로 구성된다고 알려져 있으며, 각각 천둥, 번개, 우박 등을 관장하며 인간의 길흉화복에 영향을 미친다고 여겨진다.
뢰야삼위는 단순히 자연 현상을 의인화한 존재를 넘어, 인간의 삶과 밀접하게 관련된 힘을 가진 신으로 숭배되었다. 특히 농경 사회에서 날씨는 수확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벼락과 관련된 신앙은 매우 중요하게 여겨졌다. 벼락은 때로는 풍요를 가져다주는 비를 내리게 하지만, 때로는 농작물을 망치는 재앙을 가져오기도 하기에, 인간은 뢰야삼위에 대한 경외심과 두려움을 동시에 품었다.
뢰야삼위에 대한 구체적인 신화나 전승은 지역마다 다르게 나타나지만, 벼락을 다스리는 신령이라는 공통된 속성을 지닌다. 굿이나 제례를 통해 뢰야삼위에게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고 재앙을 막고자 하는 의례가 행해졌으며, 이러한 신앙은 한국 무속 신앙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현재는 과거에 비해 그 중요성이 다소 감소했지만, 여전히 일부 지역에서는 뢰야삼위에 대한 신앙이 유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