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고 리베라

디에고 리베라 (Diego Rivera, 1886년 12월 8일 ~ 1957년 11월 24일)는 멕시코의 저명한 화가로, 20세기 멕시코 벽화 운동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이다. 그는 멕시코 현대 미술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화가로 평가받는다.

리베라는 거대한 크기의 프레스코 벽화 작업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그의 작품에는 멕시코의 역사, 사회, 원주민 문화, 산업, 그리고 공산주의 사상 등 다양한 주제가 깊이 있게 담겨 있다. 그는 멕시코 혁명 이후 국민적 정체성을 고취하고 대중에게 지식을 전달하는 수단으로서 공공장소에 벽화를 그리는 데 앞장섰다.

그의 작품은 멕시코뿐만 아니라 미국 등 해외에서도 큰 명성을 얻었으며, 뉴욕의 록펠러 센터(논란 후 파괴), 디트로이트 미술관 등에 벽화를 남겼다. 그는 열렬한 공산주의자로서 자신의 정치적 신념을 예술에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또한 동료 화가인 프리다 칼로의 남편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리베라의 작품과 사상은 후대 예술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