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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산성 전투

관산성 전투는 백제 성왕 32년(554년)에 신라와 백제 간에 벌어진 전투이다. 이 전투에서 백제는 크게 패하고 성왕이 전사하면서 백제의 국력이 크게 약화되는 계기가 되었다.

배경

6세기 중반, 고구려의 남진 정책에 맞서기 위해 백제와 신라는 나제동맹을 맺고 고구려에 대항했다. 동맹을 통해 양국은 한강 유역을 공동으로 점령했으나, 이후 신라가 백제를 배신하고 한강 유역을 독차지하면서 양국 관계는 급격히 악화되었다. 이에 백제는 빼앗긴 영토를 되찾기 위해 신라를 공격하기로 결정했다.

전개 과정

성왕은 직접 군사를 이끌고 신라를 공격했으며, 가야 지역의 군사 지원까지 받아 총 3만 명의 병력을 동원했다. 백제군은 신라의 관산성(현재의 충청북도 옥천군)을 공격했으나, 신라의 완강한 저항에 부딪혀 쉽게 함락시키지 못했다. 이때 신라의 복병에 의해 백제군은 기습을 받았고, 성왕은 퇴각하던 중 신라 군사에게 사로잡혀 목숨을 잃었다.

결과 및 영향

관산성 전투에서 백제가 참패하면서 성왕이 전사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이 전투 이후 백제는 국력이 크게 약화되었고, 신라와의 관계는 더욱 악화되었다. 반면 신라는 이 전투의 승리를 통해 삼국 통일의 기반을 다지는 데 중요한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 또한, 가야 지역 세력의 영향력 감소에도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