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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페 더 프로그

페페 더 프로그 (Pepe the Frog)는 2005년 맷 퓨리(Matt Furie)가 제작한 만화 《보이즈 클럽》(Boy's Club)에 등장하는 캐릭터이다. 원래는 친구들과 어울려 느긋하게 살아가는 개구리의 모습을 담은 캐릭터였으나, 인터넷 밈으로 사용되면서 다양한 변형이 생겨났다.

페페 더 프로그는 2008년 마이 스페이스와 4chan을 비롯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밈으로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특히 "Feels Good Man"이라는 문구와 함께 긍정적인 감정을 표현하는 데 사용되면서 인기를 얻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다양한 감정 표현과 패러디에 활용되었으며, 정치적인 메시지를 담은 변형도 나타났다.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기간 동안, 페페 더 프로그는 일부 극우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도널드 트럼프 지지 상징으로 사용되면서 논란이 되었다. 힐러리 클린턴 캠프는 페페 더 프로그를 "혐오 상징"으로 규정했고, 맷 퓨리는 캐릭터의 이미지가 왜곡되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이후 맷 퓨리는 페페 더 프로그를 긍정적인 이미지로 되돌리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페페 더 프로그는 인터넷 밈의 진화와 사회적 맥락에 따른 의미 변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