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턴 프리드먼

밀턴 프리드먼(Milton Friedman, 1912년 7월 31일 ~ 2006년 11월 16일)은 미국의 경제학자이자 통계학자로, 자유시장 경제의 옹호자였다. 그는 20세기 후반의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학자 중 한 명으로 꼽히며, 시카고 학파 경제학의 주요 인물이었다.

프리드먼은 케인즈 경제학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제시하며, 통화주의 이론을 발전시켰다. 그는 통화 공급의 변화가 경제 활동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했으며, 안정적인 통화 정책을 통해 경제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부의 시장 개입을 최소화하고 자유로운 경쟁을 장려하는 정책을 지지했다.

프리드먼은 소비 함수, 화폐 수량설, 실업률 이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업적을 남겼다. 특히, 자연 실업률 가설을 제시하여 장기적으로는 통화 정책이 실업률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그는 학문적 연구 외에도 공공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그는 징병제 폐지, 변동 환율 제도 도입, 교육 바우처 제도 도입 등 다양한 정책을 옹호했으며, 그의 아이디어는 각국 정부의 경제 정책에 큰 영향을 미쳤다. 1976년에는 소비 분석, 통화 역사와 이론의 업적을 인정받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다.

주요 저서로는 《자본주의와 자유》(Capitalism and Freedom), 《선택의 자유》(Free to Choose), 《화폐로 보는 미국 통화사》(A Monetary History of the United States, with Anna Schwartz)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