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커스 밀러

마커스 밀러 (Marcus Miller, 1959년 6월 14일 ~ )는 미국의 베이시스트, 작곡가, 프로듀서이다. 그는 스무스 재즈, 펑크, 소울, R&B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며, 특히 슬랩 베이스 연주 스타일로 유명하다.

밀러는 뉴욕에서 태어나 자랐으며, 어릴 때부터 클라리넷, 색소폰, 키보드, 베이스 기타 등 다양한 악기를 연주했다. 10대 시절부터 뉴욕의 스튜디오에서 세션 뮤지션으로 활동하며 재능을 인정받았다.

1980년대부터 마일스 데이비스, 루더 밴드로스, 데이비드 샌본, 에릭 클랩튼 등 수많은 유명 뮤지션들과 협업하며 경력을 쌓았다. 마일스 데이비스의 앨범 Tutu (1986)를 프로듀싱하고 대부분의 곡을 작곡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다.

솔로 아티스트로서도 활발하게 활동하며 여러 장의 앨범을 발표했다. 그의 대표적인 솔로 앨범으로는 Suddenly (1983), The Sun Don't Lie (1993), M² (2001), Renaissance (2012) 등이 있다. 그는 그래미상을 두 번 수상했으며, 재즈계에 큰 영향을 미친 베이시스트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밀러는 악기 제조사 Sire와 협력하여 자신의 이름을 딴 시그니처 베이스 기타를 개발하기도 했다. 그는 현재까지도 활발하게 연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