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털 다이내믹스(Crystal Dynamics)와 플라잉 와일드 호그(Flying Wild Hog)는 1996년작 게임의 리메이크 신작인 ‘툼 레이더: 레거시 오브 아틀란티스(Tomb Raider: Legacy of Atlantis)’ 제작 과정에 부분적으로 AI 도구가 사용되었음을 확인했습니다.
해당 게임의 스팀(Steam) 제품 페이지에는 AI 사용에 대한 고지 사항이 포함되어 있으며, 개발진이 "일부 초기 탐색 및 임시 개발 콘텐츠"를 지원하기 위해 "AI 보조 도구"를 사용했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고지 사항에 따르면, "모든 AI 보조 에셋은 개발팀의 창의적이고 예술적인 비전을 유지하기 위해 인간에 의해 교체되거나 다듬어졌다"고 합니다.
크리스털 다이내믹스의 대변인은 '레거시 오브 아틀란티스'의 AI 활용에 대해 좀 더 자세한 정보를 공유했습니다.
"크리스털 다이내믹스는 팀이 아이디어를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반복 작업할 수 있도록 AI 도구를 활용하는 동시에, 최종 제품의 모든 완성된 콘텐츠가 인간의 손을 거치도록 보장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개발자들의 창의성과 유연성을 강화하여 전 세계 플레이어들에게 최고 품질의 경험을 제공하는 것입니다."라고 대변인은 유로게이머(Eurogamer)에 전했습니다.
새로 공개된 이미지 중 하나를 보면 라라가 권총 두 자루를 양손에 쥐고 있는데, 홀스터(권총집)에도 여전히 권총 두 자루가 꽂혀 있는 모습이 확인됩니다. 온라인상에서는 이 모습이 이상하며 AI 사용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실제 관련 여부는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다른 공개 이미지에서는 라라가 두 자루의 권총을 들고 있으며, 홀스터가 비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게임 개발 비용이 상승함에 따라, 개발사들이 더 효율적인 제작 방식을 찾으면서 게임 개발에서의 인공지능 도구 사용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물론 AI 사용은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기술의 도입이 게임 산업과 종사자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경영진의 배만 불릴 것이라는 우려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크리스털 다이내믹스, 플라잉 와일드 호그, 그리고 툼 레이더 프랜차이즈의 소유주는 거대 지주 회사인 엠브레이서(Embracer)입니다. 엠브레이서의 CEO는 AI가 수익 증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 굳게 믿고 있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출시가 연기됨에 따라, '레거시 오브 아틀란티스'는 2027년 2월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이어 같은 해 하반기에는 완전히 새로운 툼 레이더 게임인 '툼 레이더: 카탈리스트(Tomb Raider: Catalyst)'가 출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