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새로운 향을 찾는 과정도 참 설레는 순간이죠. 저는 백화점에 갈 때마다 꼭 향수 매장에 들러 궁금했던 향들을 테스트 해보곤 하는데요. 이번에는 그 중에서도 꾸준히 궁금했던 제이앤랩의 마리아주를 직접 사용해본 솔직한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택배 상자를 열었을 때 가장 먼저 느껴진 것은 깔끔한 패키지였어요. 화이트톤에 심플한 로고만 들어간 박스 디자인은 군더더기 없이 세련된 느낌을 주었고, 밀봉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어 개봉 후 교환/환불이 어렵다는 점을 미리 알 수 있도록 안내되어 있더라고요. 배송 후 바로 시향하지 말고 72시간 정도 후에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는 설명도 함께였는데, 향의 안정화를 위해 필요한 과정이라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72시간 후, 드디어 마리아주를 시향해 보았는데, 첫 향은 생각보다 강하지 않았어요. 은은하게 퍼지는 플로럴 계열의 향이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탑노트, 미들노트, 베이스노트의 변화가 정말 매력적이었습니다. 탑노트의 상큼함이 사라지고 미들노트의 부드러운 플로럴 향이 피어오르는 과정, 마지막 베이스노트의 포근함까지,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처럼 섬세한 변화를 느낄 수 있었어요. 저는 특히 미들노트의 장미향이 너무 마음에 들었는데, 인공적인 장미향이 아닌, 생화 장미를 떠올리게 하는 자연스러운 향이었습니다. 지속력 또한 훌륭해서, 하루 종일 은은하게 향이 남아있어 자주 향수를 덧뿌릴 필요가 없었어요. 니치향수는 처음이라 어떤 향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마리아주는 너무 무겁지도, 너무 가볍지도 않은 적절한 농도와 매력적인 향으로 니치향수 입문자에게도 부담 없이 추천할 만한 향수였습니다.
제이앤랩 마리아주는 흔한 향수와는 다른 특별함을 느끼고 싶은 분, 섬세한 향의 변화를 즐기는 분, 은은하지만 오래도록 지속되는 향을 원하는 분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니치향수 입문을 고민하고 있다면, 제이앤랩 마리아주로 시작해 보세요.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