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철도성

일본 철도성(일본어: 鉄道省 데쓰도쇼[*])은 1920년(다이쇼 9년)부터 1949년(쇼와 24년)까지 존재했던 일본의 중앙 행정 기관이었다. 철도 사업의 관할 및 감독을 담당했으며, 국유철도(훗날의 일본국유철도)를 운영하였다.

개요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철도 국유화 정책이 추진되면서 철도 관련 업무가 비대해짐에 따라, 기존의 철도원(鉄道院)을 확대 개편하여 1920년 5월 15일에 발족하였다. 철도성은 철도 사업의 인허가, 건설, 운영, 안전 관리 등 철도 전반에 대한 광범위한 권한을 행사했다. 또한, 국유철도를 직접 운영하며 여객 및 화물 운송 서비스를 제공했다.

역사

• 1920년 5월 15일: 철도원 폐지, 철도성 설치
• 1943년 11월 1일: 육운총국(陸運総局)으로 통합 (전시 교통 통제 강화 목적)
• 1945년 8월 26일: 철도성이 다시 분리, 부활
• 1949년 6월 1일: 일본국유철도법 시행으로 철도성 폐지, 일본국유철도(日本国有鉄道, 약칭 국철) 발족 (공공기업체로 전환)

조직

철도성 내부에는 철도 운영, 기술, 건설, 경리 등을 담당하는 여러 국(局)이 존재했다. 장관은 철도대신(鉄道大臣)이 맡았으며, 정무 차관과 사무 차관이 보좌했다.

주요 업무

• 철도 사업 인허가 및 감독
• 국유철도 운영 및 관리
• 철도 건설 및 개량
• 철도 차량 및 시설의 안전 관리
• 철도 운임 및 요금 결정
• 철도 관련 기술 개발 및 연구

참고

철도성 폐지 이후, 국유철도는 공공기업체인 일본국유철도로 이관되었다. 이후 1987년, 국철은 민영화되어 JR 그룹으로 분할되었다. 철도 관련 행정 업무는 운수성(運輸省, 현재의 국토교통성)으로 이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