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령 정치범수용소

회령 정치범수용소 (會寧 政治犯收容所), 또는 회령 제22호 관리소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함경북도 회령시에 위치한 정치범 수용소이다.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 중 하나로, '완전통제구역'으로 분류되어 종신형을 선고받은 정치범들이 수감되는 곳이다.

수용소 내에서는 강제 노동, 고문, 공개 처형, 식량 부족 등으로 인한 인권 유린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감자들은 탄광, 농장, 건설 현장 등에서 강제 노동에 동원되며, 작업 환경 또한 매우 열악하다. 국제앰네스티, 휴먼라이츠워치 등 국제 인권 단체들은 회령 정치범수용소를 비롯한 북한 내 정치범 수용소들의 즉각적인 폐쇄와 수감자들의 석방을 촉구하고 있다.

수용소의 정확한 규모와 수감자 수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탈북자들의 증언과 위성 사진 분석 등을 통해 그 존재가 확인되었다. 회령 정치범수용소는 북한의 인권 상황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국제 사회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