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노이아 (신화)
호모노이아(Homonoia, 고대 그리스어: Ὁμόνοια)는 그리스 신화에서 합의, 일치, 조화, 정신적 일체, 그리고 질서 있는 사회를 상징하는 여신이다. 호모노이아는 사회적 화합과 시민 간의 협력을 의인화한 존재로 여겨졌다.
호모노이아는 종종 에이레네(평화) 및 다른 덕목의 여신들과 연관되어 묘사되며, 특히 폴리스(도시 국가) 간의 화합과 연대를 강조하는 맥락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녀는 로마 신화의 콘코르디아(Concordia) 여신과 동일시되기도 한다.
호모노이아 숭배는 기원전 4세기경부터 시작되었으며, 특히 헬레니즘 시대에 도시 국가들 간의 갈등을 극복하고 공동체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여겨졌다. 그녀를 기리는 신전과 제단은 다양한 지역에서 발견되었으며, 이는 그녀의 숭배가 널리 퍼져 있었음을 보여준다. 호모노이아는 사회적 안정과 번영을 가져다주는 여신으로 여겨졌으며, 시민들은 그녀에게 평화와 단결을 기원하는 제물을 바쳤다.
호모노이아는 예술 작품에서 보통 올리브 가지나 코르누코피아(풍요의 뿔)를 들고 있는 여성의 모습으로 묘사된다. 그녀의 이미지는 종종 도시의 화합과 번영을 상징하는 조각상이나 부조에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