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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타고라스

프로타고라스 (Πρωταγόρας, 기원전 490년? ~ 기원전 420년?)은 고대 그리스의 소피스트 철학자이다. 그는 "인간은 만물의 척도이다"라는 유명한 명제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이는 모든 인식과 가치가 절대적인 기준이 아닌 인간의 경험과 판단에 상대적이라는 주장을 담고 있다.

프로타고라스는 트라키아의 압데라 출신으로 알려져 있으며, 변론술을 가르치며 여러 도시를 돌아다니며 활동했다. 당시 아테네에서 큰 인기를 얻었으며, 페리클레스와도 교류가 있었다고 전해진다.

그의 철학적 입장은 회의주의와 상대주의에 기반을 두고 있다. 그는 객관적인 진리란 존재하지 않으며, 각 개인이나 사회의 주관적인 판단만이 존재한다고 보았다. 또한, 신의 존재에 대해서도 불가지론적인 입장을 취했다.

프로타고라스의 저작은 대부분 소실되었지만, 단편적인 인용문과 간접적인 증언을 통해 그의 사상을 엿볼 수 있다. 플라톤의 대화편 《프로타고라스》는 그에 대한 중요한 자료를 제공한다.

프로타고라스는 소피스트 운동의 대표적인 인물로서, 당시 아테네 사회의 지적, 문화적 변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의 상대주의적인 주장은 기존의 가치관에 대한 비판적 성찰을 촉진했으며, 웅변술과 변론술의 발달에 기여했다. 하지만, 그의 사상은 객관적 진리의 부정과 도덕적 해이를 초래할 수 있다는 비판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