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전등화

풍전등화 (風前燈火)는 바람 앞의 등불이라는 뜻으로, 매우 위태롭고 불안한 상황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어원 및 유래:

• 한자: 風 (바람 풍), 前 (앞 전), 燈 (등불 등), 火 (불 화)
• 유래: 거센 바람 앞에 놓인 등불은 언제 꺼질지 모르는 위태로운 상태를 나타내는 데서 비롯되었다. 구체적인 문헌적 기원은 명확하지 않으나, 예로부터 덧없이 스러지기 쉬운 존재나 상황을 묘사할 때 널리 사용된 표현이다.

의미 및 용법:

• 주로 국가의 운명, 개인의 삶, 사회적 상황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극도로 불안정하고 위태로운 상태를 묘사할 때 사용된다.
• 멸망 직전의 국가, 파산 직전의 기업, 죽음을 앞둔 환자 등 긍정적인 전망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 비유적으로 쓰인다.
• 비슷한 의미를 가진 고사성어로 '초미지급(焦眉之急)', '백척간두(百尺竿頭)' 등이 있다.

예시:

• "그 회사는 부도 직전의 풍전등화 신세였다."
• "국가의 안보가 풍전등화와 같은 상황에 놓여 있다."
• "그의 건강은 풍전등화와 같아서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