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롤터 바위
지브롤터 바위 (영어: Rock of Gibraltar)는 지브롤터 해협 북쪽에 위치한 거대한 석회암 곶이다. 면적은 약 6.7 제곱킬로미터이며, 영국령 지브롤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베리아 반도 남단에 위치하며, 지브롤터 해협을 통해 유럽과 아프리카를 구분하는 전략적 요충지이다.
지리 및 지형:
지브롤터 바위는 지중해성 기후를 띠며, 독특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곳이다. 바위의 서쪽 사면은 비교적 완만하며 인구가 밀집되어 있지만, 동쪽 사면은 험준한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다. 바위 내부에는 수많은 동굴이 존재하며, 그 중 세인트 마이클 동굴 (St. Michael's Cave)은 관광 명소로 유명하다.
역사:
지브롤터 바위는 고대부터 전략적 중요성을 인정받아왔다. 페니키아인, 로마인, 무어인 등 다양한 세력이 지브롤터를 지배했으며, 1704년 스페인 왕위 계승 전쟁 중 영국-네덜란드 연합군에 의해 점령된 이후 현재까지 영국령으로 남아있다. 지브롤터는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지중해의 중요한 해군 기지 역할을 수행했다.
인구 및 경제:
지브롤터의 주요 산업은 금융 서비스, 관광업, 선박 수리 등이다. 지브롤터는 유럽 연합 회원국은 아니지만, 유럽 연합의 여러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
논쟁:
스페인은 지브롤터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으며, 이는 영국과 스페인 간의 외교적 논쟁의 대상이 되어 왔다. 지브롤터 주민들은 영국령으로 남기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으며, 2002년 주민투표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