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프랜시스 에드워드
제임스 프랜시스 에드워드 스튜어트 (James Francis Edward Stuart, 1688년 6월 10일 – 1766년 1월 1일)는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아일랜드의 왕 제임스 2세 (스코틀랜드에서는 제임스 7세)의 아들이자 왕위 계승자였다. 그의 지지자들은 그를 제임스 3세 (James III of England)와 제임스 8세 (James VIII of Scotland)로 불렀으며, 로마 가톨릭 신자였던 그의 출생은 명예 혁명 (Glorious Revolution)의 주요 원인 중 하나였다.
제임스 프랜시스 에드워드는 그의 아버지 제임스 2세가 폐위된 후 프랑스로 망명하여 성장했다. 그는 아버지의 왕위 주장을 이어받아 자코바이트 (Jacobite)들의 지지를 받으며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아일랜드의 왕위를 주장했다. 그는 여러 차례 왕위 탈환을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고, 그의 후손들 역시 자코바이트 봉기를 일으켰으나 결국 실패했다.
그는 "Old Pretender" (구왕위 주장자)라는 별명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그의 아들 찰스 에드워드 스튜어트 (Charles Edward Stuart, "Bonnie Prince Charlie" 또는 "Young Pretender") 역시 자코바이트 운동의 중요한 인물이었다. 제임스 프랜시스 에드워드의 왕위 주장은 결국 실패했지만, 영국 역사에서 자코바이트 운동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며 그의 생애는 정치적 격변과 망명으로 점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