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와이 키바키
음와이 키바키 (Mwai Kibaki) (1931년 11월 15일 ~ 2022년 4월 21일)는 케냐의 정치인이자 경제학자로, 2002년부터 2013년까지 케냐의 제3대 대통령을 역임했다.
생애 및 경력
키바키는 케냐 중부 지방에서 태어나 마케레레 대학교와 런던 정치경제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케냐 독립 후 재무부에서 근무하며 경제 발전에 기여했고, 이후 케냐 아프리카 민족 연맹(KANU)에 입당하여 정치 경력을 시작했다. 다니엘 아랍 모이 대통령 시절에는 부통령을 지내기도 했다.
대통령 재임 시절
2002년 총선에서 야당 후보로 출마하여 KANU의 우후루 케냐타를 누르고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키바키 대통령은 부패 척결, 경제 개혁, 교육 확대를 주요 정책 목표로 추진했다.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 케냐 경제는 상당한 성장을 이루었지만, 2007년 대통령 선거 결과에 대한 논란으로 인해 대규모 폭력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2010년에는 새로운 헌법을 제정하여 대통령 권한을 축소하고 지방 분권을 강화했다.
평가
키바키 대통령은 케냐 경제 성장에 기여하고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 반면, 부패 문제 해결에 미흡했다는 비판도 존재한다. 2007년 선거 이후 발생한 폭력 사태에 대한 책임 논란도 끊이지 않았다. 그의 업적과 과오는 케냐 현대사에서 중요한 논쟁거리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