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상종

유유상종은 비슷한 부류의 사람들은 서로 어울린다는 뜻의 고사성어이다. 이는 성격, 취미, 가치관, 사회적 지위 등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자연스럽게 모이고 교류하는 현상을 설명하는 데 사용된다.

어원 및 유래

《주역(周易)》의 〈계사전(繫辭傳)〉에 나오는 "방이류취(方以類聚)하고 물이군분(物以群分)이라 (같은 방위는 같은 종류끼리 모이고, 사물은 무리 지어 나뉜다)"라는 구절에서 유래되었다. 이는 자연 현상에서 비롯된 관찰을 인간관계에 빗대어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의미 및 용례

• 성격 및 취향: 성격이 활발한 사람들은 활발한 사람들끼리, 조용한 사람들은 조용한 사람들끼리 어울리는 경향이 있다. 취미가 같은 사람들끼리 동호회를 만들어 활동하는 것도 유유상종의 예시로 볼 수 있다.
• 가치관: 비슷한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끼리 모여 공동체를 형성하거나 사회 운동을 함께 하는 경우도 많다.
• 사회적 지위: 사회적 지위가 비슷한 사람들끼리 교류하며 정보를 공유하고 유대감을 형성하는 모습도 유유상종의 한 예이다.

긍정적 및 부정적 측면

유유상종은 비슷한 사람들끼리 편안함과 안정감을 느끼게 하고, 공감대를 형성하여 소속감을 높이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 반면, 다른 부류의 사람들과의 교류를 단절시켜 편협한 사고방식을 갖게 하거나, 사회적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부정적인 측면도 존재한다.

참고 문헌

• 김원중, 《고사성어》, 2000.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