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프레드 베니테스

윌프레드 베니테스 (Wilfred Benítez, 1958년 9월 12일 ~ )는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전 프로 복싱 선수이다. 그는 1976년부터 1990년까지 활동하며 주니어 웰터급, 웰터급, 주니어 미들급에서 세계 챔피언을 차지했다.

베니테스는 뛰어난 기술과 빠른 발놀림, 예측 불가능한 공격 스타일로 유명했다. 그는 '엘 라다론' (El Radarón, 레이더)이라는 별명으로 불렸으며, 그의 방어 능력과 공격적인 반격은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17세의 나이에 WBC 주니어 웰터급 챔피언에 오르며 당시 최연소 복싱 세계 챔피언 기록을 세웠다. 그는 카를로스 팔로미노를 꺾고 웰터급 챔피언이 되었으며, 모리스 호프를 상대로 주니어 미들급 타이틀을 획득했다.

그의 주요 경기 상대는 로베르토 두란, 슈거 레이 레너드, 토마스 헌즈 등이 있으며, 이들과의 경기에서 패배하며 하락세를 겪었다. 은퇴 후에는 건강 악화와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었다. 그의 업적은 복싱 명예의 전당 헌액으로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