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츠탈알프스산맥
외츠탈알프스산맥은 오스트리아와 이탈리아 국경에 걸쳐 뻗어 있는 알프스산맥의 주요 산맥 중 하나이다. 동알프스산맥의 일부로 분류되며, 티롤알프스산맥에 속한다. 북쪽으로는 레히탈알프스산맥, 동쪽으로는 슈투바이알프스산맥과 자르탈알프스산맥, 남쪽으로는 아디제강, 서쪽으로는 레쉬강과 접한다.
산맥은 해발 3,000m가 넘는 봉우리들이 다수 분포하며, 뵈츠슈피체(Wildspitze, 3,768m)는 외츠탈알프스산맥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이자 오스트리아에서 그로스글로크너산 다음으로 두 번째로 높은 산이다. 그 외에 바이스쿠겔(Weißkugel, 3,739m), 핀아일슈피체(Fineilspitze, 3,514m) 등의 고봉들이 자리 잡고 있다.
외츠탈알프스산맥은 빙하 지형이 발달되어 있으며, 외츠탈 빙하 등 여러 빙하가 존재한다. 이러한 빙하는 주변 지역의 수자원 공급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기후는 고산 기후의 특징을 보이며, 여름에는 등반 및 하이킹, 겨울에는 스키와 같은 겨울 스포츠를 즐기기 위한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한다.
산맥 내에는 외츠탈(Ötztal) 계곡과 같은 주요 계곡들이 있으며, 이 지역에는 전통적인 산악 마을과 휴양 도시들이 자리 잡고 있다. 외치(Ötzi) 아이스맨의 발견 장소로도 유명하며, 고고학적으로도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자연환경 보존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