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의 유령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The Phantom of the Opera)은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작곡하고, 찰스 하트가 작사를 맡은 뮤지컬이다. 가스통 르루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19세기 파리 오페라 하우스를 배경으로 흉측한 얼굴을 가린 채 오페라 하우스 지하에 숨어 사는 천재 음악가 유령과 아름다운 소프라노 크리스틴 다에의 이야기를 다룬다.
줄거리: 파리 오페라 하우스에는 '오페라의 유령'이라 불리는 존재에 대한 괴담이 떠돌고 있다. 새로운 오페라 후원자인 라울 드 샤니는 어린 시절 친구 크리스틴 다에를 만나 그녀가 합창단에서 솔리스트로 발탁된 것을 알게 된다. 크리스틴은 자신이 '음악의 천사'로부터 노래 레슨을 받고 있다고 라울에게 털어놓지만, 라울은 믿지 않는다. 사실 크리스틴의 음악 스승은 오페라 하우스 지하에 숨어 사는 천재 음악가, 오페라의 유령이다. 유령은 크리스틴에게 집착하며 그녀를 최고의 소프라노로 만들려 하고, 크리스틴은 유령의 음악적 재능에 매료되지만 그의 광기에 두려움을 느낀다. 유령은 크리스틴을 주역으로 캐스팅하지 않은 오페라 극장에 복수하며 혼란을 야기하고, 크리스틴과 라울의 사랑을 질투한다. 결국 유령은 크리스틴을 납치하고, 라울은 그녀를 구하기 위해 유령의 은신처로 향한다.
주요 등장인물:
- 에릭 (오페라의 유령): 오페라 하우스 지하에 숨어 사는 천재 음악가. 흉측한 얼굴을 가리고 가면을 쓰고 다닌다.
- 크리스틴 다에: 오페라 극장의 젊고 재능 있는 소프라노. 유령의 제자가 되어 그의 가르침을 받는다.
- 라울 드 샤니: 오페라 후원자이자 크리스틴의 어린 시절 친구. 크리스틴을 사랑하며 그녀를 유령으로부터 보호하려 한다.
- 마담 지리: 오페라 극장의 발레 마스터. 유령의 존재를 알고 그의 심부름을 한다.
- 피르맹 & 앙드레: 오페라 극장의 새로운 경영자. 유령의 존재를 믿지 않으며 그의 요구를 무시한다.
- 칼롯타 주디첼리: 오페라 극장의 프리마돈나. 크리스틴의 등장으로 주역 자리를 위협받는다.
주요 넘버:
- "The Phantom of the Opera"
- "The Music of the Night"
- "All I Ask of You"
- "Think of Me"
- "Wishing You Were Somehow Here Again"
역사: 오페라의 유령은 1986년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초연되었으며, 이후 전 세계적으로 공연되며 큰 성공을 거두었다. 1988년에는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개막하여 브로드웨이 역사상 최장기간 공연된 뮤지컬로 기록되었다. 화려한 무대, 웅장한 음악,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수많은 상을 수상했다.
영향: 오페라의 유령은 뮤지컬 역사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수많은 뮤지컬 배우 지망생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또한 영화, 소설,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매체로 각색되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