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메기

얼룩메기 (학명: Ictalurus punctatus)는 메기목 메기과에 속하는 민물고기이다. 북아메리카 원산으로, 주로 미국의 미시시피 강 유역과 멕시코 북부 지역에 서식한다. 대한민국에서는 식용을 목적으로 도입되어 양식되거나 자연 상태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특징

몸은 길고 측편되어 있으며, 머리는 위아래로 납작하다. 입 주변에는 4쌍의 긴 수염이 있으며, 이 수염을 이용하여 먹이를 찾는다. 몸 색깔은 은회색 또는 청회색 바탕에 검은색 또는 짙은 갈색의 불규칙한 얼룩무늬가 흩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어린 개체일수록 얼룩무늬가 뚜렷하며, 성장하면서 점차 흐려지기도 한다. 등지느러미와 가슴지느러미에는 날카로운 가시가 있으며, 독성은 없지만 찔릴 경우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생태

주로 하천이나 호수의 바닥에서 생활하며, 잡식성으로 작은 물고기, 갑각류, 수생 곤충, 식물 등 다양한 먹이를 섭취한다. 야행성으로, 낮에는 바위나 수초 밑에 숨어 있다가 밤에 활동한다. 산란기는 5월에서 7월 사이이며, 수컷이 둥지를 만들고 암컷을 유인하여 알을 낳게 한다. 수컷은 알이 부화할 때까지 둥지를 지키며 보호한다.

인간과의 관계

식용으로 널리 이용되며, 구이, 튀김, 매운탕 등 다양한 요리에 사용된다. 양식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낚시 대상어로도 인기가 높다. 일부 지역에서는 관상어로도 사육된다. 다만, 외래종으로서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