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각
양각은 조각 기법의 하나로, 평면이나 바탕 면보다 도드라지게 형상을 돋을새김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는 음각(陰刻)과 대조되는 기법으로, 양각은 형상을 깎아내는 음각과는 달리, 형상 주변의 배경을 깎아내어 형상이 튀어나와 보이도록 한다.
양각은 다양한 재료에 적용될 수 있으며, 돌, 나무, 금속, 상아 등이 주로 사용된다. 양각의 깊이와 표현 방식에 따라 다양한 시각적 효과를 낼 수 있으며, 얕은 양각은 부조(浮彫)라고도 불린다.
양각은 고대부터 사용된 기법으로, 건축물의 장식, 조각상, 공예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찾아볼 수 있다. 특히 문양이나 글자를 표현할 때 많이 사용되며, 현대 미술과 디자인 분야에서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양각 작품은 빛과 그림자의 대비를 통해 입체감을 강조하며, 보는 이에게 깊은 인상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