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자유학습
야간자유학습 (夜間自由學習) 또는 줄여서 야자(夜自)는 과거 대한민국 고등학교에서 시행되었던 정규 교육과정 외의 자율 학습 시간이다. 학생들은 학교에 남아 저녁 식사 후 자율적으로 학습 활동을 진행했다. 야간자유학습은 강제적인 참여 여부에 따라 '강제 야간자유학습'과 '선택적 야간자유학습'으로 구분될 수 있다.
역사
야간자유학습은 1980년대 초반, 과열된 입시 경쟁 속에서 사교육을 억제하고 공교육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명목으로 도입되었다. 당시 정부는 야간자유학습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시간을 확보하고, 학교에서 교사의 지도를 받으며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했다.
내용
야간자유학습 시간 동안 학생들은 주로 자습을 하거나, 숙제를 하거나, 교사의 지도하에 보충 학습을 받았다. 학교에 따라서는 야간자유학습 시간에 특강이나 동아리 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논란 및 폐지
야간자유학습은 학생들의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고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는 데 기여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지만, 학생들의 과도한 학습 부담을 가중시키고, 휴식 시간을 부족하게 만들어 건강과 창의성을 저해한다는 비판도 제기되었다. 또한, 강제적인 야간자유학습은 학생들의 자기 결정권을 침해한다는 논란도 있었다. 이러한 비판 여론과 함께 교육 환경 변화, 학생들의 자율성 존중 등의 이유로 점차 폐지되는 추세이며, 현재는 대부분의 학교에서 야간자유학습을 운영하지 않거나, 선택적으로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