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물쥐

아프리카물쥐 (학명: Colomys goslingi)는 쥐아과에 속하는 설치류의 한 종이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의 숲과 습지에서 발견되며, 물가에 서식하는 습성이 있어 이름에 '물쥐'가 붙었다.

특징

아프리카물쥐는 가늘고 긴 몸통, 긴 꼬리, 그리고 물갈퀴가 있는 뒷발을 가지고 있어 수영에 적합하다. 털은 부드럽고 빽빽하며, 등쪽은 짙은 갈색이나 검은색을 띠고 배쪽은 회색이나 흰색을 띤다. 꼬리는 몸통 길이와 거의 비슷하거나 약간 더 길다.

생태

아프리카물쥐는 주로 야행성이며, 물가 근처의 풀밭이나 덤불 속에 둥지를 짓고 산다. 먹이는 주로 수생 곤충, 갑각류, 작은 물고기 등이며, 때로는 식물의 씨앗이나 과일도 먹는다. 번식기는 우기이며, 한 번에 2~4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분포

아프리카물쥐는 앙골라, 베냉, 부룬디, 카메룬, 중앙아프리카 공화국, 콩고, 콩고 민주 공화국, 코트디부아르, 적도 기니, 가봉, 가나, 기니, 케냐, 라이베리아, 말라위, 나이지리아, 르완다, 시에라리온, 수단, 탄자니아, 토고, 우간다, 잠비아 등 다양한 국가에 분포한다.

보전 상태

아프리카물쥐는 비교적 넓은 분포 지역을 가지고 있으며, 서식지 파괴에도 어느 정도 적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IUCN 적색 목록에서 '관심 필요' (Least Concern) 등급으로 분류되어 있다. 그러나 서식지 파괴와 오염은 여전히 아프리카물쥐의 생존에 위협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