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한주
아스트라한주 (러시아어: Астраханская область, 영어: Astrakhan Oblast)는 러시아 남부에 위치한 주로, 남부 연방관구에 속한다. 카스피해 북서쪽 연안에 위치하며, 볼가강 삼각주를 포함한다.
지리
아스트라한주는 러시아 유럽 지역의 최남단에 위치하며, 카스피해 연안의 저지대로 이루어져 있다. 볼가강이 카스피해로 흘러드는 삼각주 지역은 풍부한 생태계를 이루고 있어 철새 도래지로도 유명하다. 기후는 건조한 대륙성 기후로, 여름에는 매우 덥고 겨울에는 비교적 온화한 편이다.
역사
아스트라한 지역은 과거 킵차크 칸국의 영토였으며, 이후 아스트라한 칸국이 세워졌다. 16세기 중반에 러시아 제국에 합병되었으며, 이후 볼가강을 통한 무역의 중심지로 발전했다. 소련 시대에는 아스트라한 오블라스트로 개편되었으며, 현재는 러시아 연방의 주를 이루고 있다.
경제
아스트라한주는 어업, 농업, 석유 및 가스 산업이 주요 산업이다. 카스피해에서 잡히는 철갑상어는 캐비아 생산에 사용되며, 볼가강 삼각주 지역에서는 쌀, 수박 등 다양한 농산물이 재배된다. 카스피해 연안에는 석유 및 가스 매장량이 풍부하여 관련 산업이 발달해 있다.
주민
아스트라한주는 러시아인 외에도 카자흐인, 타타르인, 우크라이나인 등 다양한 민족이 거주하고 있다. 러시아 정교가 주된 종교이지만, 이슬람교를 믿는 주민들도 상당수 있다.
행정 구역
아스트라한주의 행정 중심지는 아스트라한이며, 주요 도시로는 아흐투빈스크 등이 있다. 주는 여러 군(rayon)으로 나뉘어 있으며, 각 군은 지방 자치 단체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