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투로 프론디시
아르투로 프론디시 에르콜리 (Arturo Frondizi Ercoli, 1908년 10월 28일 – 1995년 4월 18일)는 아르헨티나의 변호사, 정치가, 대통령이었다. 그는 1958년부터 1962년까지 아르헨티나 대통령을 역임했다. 급진 시민 연맹(Unión Cívica Radical Intransigente)의 일원이었으며, 개발주의 정책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론디시는 코리엔테스에서 이탈리아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는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했으며, 졸업 후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정치 활동을 시작했다. 후안 페론의 페론주의에 반대하며 정치적 입지를 다졌고, 급진 시민 연맹 내에서 좌파적 성향의 분파를 이끌었다.
1958년 대통령 선거에서 그는 페론주의 세력의 지지를 얻어 당선되었다.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 프론디시는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외국 자본 유치를 장려하고 산업화를 추진하는 개발주의 정책을 시행했다. 또한 석유 산업 국유화를 부분적으로 철회하고 외국 석유 회사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등 논란이 되는 정책을 추진하기도 했다.
프론디시의 정책은 아르헨티나 사회 내에서 광범위한 반발을 불러일으켰으며, 노동 운동의 파업과 군부의 불만을 야기했다. 결국 1962년 군사 쿠데타로 인해 대통령직에서 축출되었고, 이후 수년간 정치 활동이 금지되었다.
프론디시는 아르헨티나 현대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 인물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그의 개발주의 정책은 아르헨티나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했지만, 동시에 사회적 불안정과 정치적 불안정을 심화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요 업적:
- 개발주의 경제 정책 추진
- 외국 자본 유치 및 산업화 장려
- 교육 및 과학 기술 투자 확대
비판 및 논란:
- 페론주의 세력과의 정치적 거래
- 석유 산업 국유화 부분 철회
- 군부의 쿠데타로 인한 대통령직 축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