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카이 마코토
신카이 마코토(일본어: 新海 誠, 1973년 2월 9일 ~ )는 일본의 애니메이션 영화 감독이자 작가이다. 본명은 니이츠 마코토(新津 誠)이다. 섬세하고 아름다운 영상미, 특히 빛과 하늘, 배경의 사실적이고 감성적인 묘사와 더불어, 인물 간의 거리감, 소통의 어려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인연 등의 주제를 다루는 서정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잘 알려져 있다.
나가노현 출신으로, 주식회사 니혼 팔콤에서 게임 오프닝 영상 제작 등에 참여하며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독립하여 단편 애니메이션 제작 활동을 이어갔으며, 특히 혼자서 기획, 연출, 작화, 편집 등을 대부분 담당한 단편 《별의 목소리》(2002)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첫 장편 애니메이션인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2004)를 통해 장편 영화 감독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그의 작품 세계는 대체로 현실적인 풍경을 배경으로 하면서도 판타지적인 요소를 결합하여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초속 5센티미터》(2007), 《별을 쫓는 아이》(2011), 《언어의 정원》(2013) 등의 작품을 통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하며 국내외 팬층을 확보했다.
2016년에 개봉한 장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은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기록적인 흥행에 성공하며 신카이 마코토를 세계적인 감독 반열에 올려놓았다. 이 작품은 대중적인 스토리와 뛰어난 영상미로 큰 사랑을 받았으며, 이후 《날씨의 아이》(2019)와 《스즈메의 문단속》(2022) 역시 연속적으로 흥행에 성공하며 그의 영향력을 증명했다.
신카이 마코토는 '포스트 미야자키 하야오'로 불리기도 하지만, 그만의 독자적인 비주얼 스타일과 현대적인 감성으로 자신만의 확고한 영역을 구축하고 있으며, 현대 일본 애니메이션을 대표하는 주요 감독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