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하퍼

스티븐 하퍼 (Stephen Harper), (1959년 4월 30일 출생)는 캐나다의 정치인으로, 2006년부터 2015년까지 제22대 캐나다 총리를 역임했다. 보수당의 대표로서, 그는 캐나다 역사상 보수 성향 정부를 가장 오랫동안 이끌었다.

하퍼는 토론토 대학교와 캘거리 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1993년 처음으로 캐나다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되었으며, 이후 캐나다 개혁당과 캐나다 보수당의 창립 및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는 2004년 보수당 대표로 선출되어, 2006년 총선에서 자유당 정부를 누르고 소수 정부를 구성하며 총리에 취임했다.

총리 재임 기간 동안, 하퍼 정부는 세금 감면, 국방 예산 증액, 아프가니스탄 파병, 캐나다 경제 행동 계획 (Canada's Economic Action Plan) 시행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다. 또한, 캐나다의 북극 주권 강화, 자유 무역 협정 확대, 형사 사법 개혁 등에도 주력했다. 하퍼 정부는 2011년 총선에서 과반수를 확보하며 안정적인 정부를 구성했으나, 2015년 총선에서 자유당에 패배하며 정권을 내주었다.

총리직에서 물러난 후, 하퍼는 국제 컨설팅 회사를 설립하고, 다양한 저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의 정치적 유산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지만, 캐나다 정치 지형에 큰 영향을 미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