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선거구제

소선거구제는 선거구에서 단 한 명의 대표를 선출하는 선거 제도이다. 각 선거구는 비교적 작은 규모로 나뉘며, 유권자들은 자신이 속한 선거구에서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후보자 한 명에게 투표한다.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후보가 당선되는 단순다수대표제(First-Past-the-Post, FPTP)가 일반적인 방식으로 적용된다.

특징

• 양당 체제 강화: 소선거구제는 일반적으로 거대 양당 체제를 강화하는 경향이 있다. 군소 정당이나 무소속 후보는 당선 가능성이 낮아, 유권자들이 사표 방지 심리 때문에 거대 정당 후보에게 투표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 지역 대표성 강화: 각 선거구는 특정 지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을 선출하므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이 국정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 사표 발생 가능성: 지지하는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될 경우, 유권자들은 당선 가능성이 높은 다른 후보에게 투표하는 경향이 있어 사표가 발생할 수 있다.
• 득표율과 의석수 불일치: 정당의 전체 득표율과 실제 의석수 간의 불일치가 발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특정 정당이 전국적으로 많은 득표를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소선거구에서 1위를 차지하지 못하면 의석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장점

• 정치적 안정: 거대 양당 체제를 통해 정국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 책임 정치 구현: 당선된 대표는 자신의 선거구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활동하게 된다.
• 간단한 투표 방식: 유권자들은 한 명의 후보에게만 투표하면 되므로 투표 과정이 간단하다.

단점

• 다양한 의견 반영 미흡: 군소 정당의 진입 장벽이 높아 다양한 의견이 국정에 반영되기 어려울 수 있다.
• 지역주의 심화: 지역 대표성이 강조되면서 지역주의가 심화될 수 있다.
• 사표 발생: 지지하는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낮을 경우 사표가 발생할 수 있다.

예시

영국, 미국, 캐나다 등에서 소선거구제를 채택하고 있다. 한국의 국회의원 선거도 지역구는 소선거구제를 통해 선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