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바자우어군
사마바자우어군(Sama-Bajau languages)은 오스트로네시아어족에 속하는 언어 집단이다. 주로 동남아시아 해상 지역, 특히 필리핀 남부(술루 제도), 말레이시아(사바), 브루나이, 인도네시아(술라웨시, 보르네오, 말루쿠 등)에 걸쳐 사용된다. 이 언어들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사마족(사말족)과 바자우족으로 알려져 있으며, 종종 '바다 집시' 또는 '바다 유목민'으로 불리기도 한다.
분류 사마바자우어군은 오스트로네시아어족 내 말레이폴리네시아어파의 하위 그룹으로 분류된다. 내부적으로 여러 언어와 방언으로 나뉘며, 이들 간의 상호 의사소통 능력은 다양하다. 주요 그룹으로는 다음과 같은 언어들이 포함된다.
- 중앙 사마어군 (Central Sama)
- 남부 사마어군 (Southern Sama)
- 발링이응이 사마어 (Balangingi Sama)
- 시무눌 사마어 (Simunul Sama)
- 야칸어 (Yakan)
- 바자우어 (사마 딜라우트어 등, Bajau / Sama Dilaut)
사용 지역 사마바자우어는 매우 넓은 지역에 걸쳐 사용되며, 각 지역의 바자우/사마 공동체의 주요 언어이다.
- 필리핀: 타위타위주, 술루주, 바실란주 등 술루 제도의 대부분 지역 및 민다나오 해안 일부.
- 말레이시아: 사바주 동부 해안 지역.
-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칼리만탄 동부, 말루쿠 제도 등의 해안 및 도서 지역.
- 브루나이: 해안가 일부 지역.
특징 사마바자우어는 바다와 관련된 독특하고 풍부한 어휘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사마바자우 공동체는 역사적으로 해상 생활에 크게 의존해 왔기 때문이다. 일부 사마바자우어는 사용 인구 감소로 인해 소멸 위기에 처해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