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민

부민(富民)은 재산이 많고 생활이 넉넉한 사람을 의미한다. 과거에는 토지, 노비, 곡물 등 유형 자산을 많이 소유한 계층을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되었으며, 현대에는 부동산, 주식, 현금 등 다양한 형태의 자산을 통해 경제적 풍요를 누리는 사람들을 포괄적으로 지칭한다.

역사적으로 부민은 사회 경제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며, 생산 활동, 상업, 고리대 등을 통해 부를 축적하고 사회적 영향력을 행사했다. 이들은 종종 지배 계층과 결탁하여 권력을 유지하거나, 반대로 부당한 수탈에 저항하며 민중을 이끌기도 했다.

현대 사회에서 부민은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투자자, 기업가, 자산가 등으로 인식되기도 하지만, 빈부 격차 심화, 투기, 탈세 등 부정적인 이미지와도 연관되기도 한다. 사회 구성원으로서 부민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논의는 끊임없이 이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