뱌르니 헤룔프손
뱌르니 헤룔프손 (고대 노르드어: Bjarni Herjólfsson)은 10세기 말에서 11세기 초에 활동한 노르웨이의 탐험가이자 항해사이다. 그린란드 정착민이었던 헤룔프 바르드손의 아들로, 아이슬란드 사가에 등장하는 인물이다.
뱌르니는 그린란드에서 아이슬란드로 항해하던 중 폭풍우를 만나 항로를 이탈하여 미지의 땅을 발견했다. 그는 숲이 우거진 저지대를 발견했지만, 그 땅에 상륙하지 않고 그린란드로 돌아갔다. 그의 이야기는 레이프 에릭손에게 전해졌고, 레이프는 뱌르니가 발견한 땅을 탐험하여 빈란드를 발견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해진다.
뱌르니 헤룔프손에 대한 기록은 주로 '그린란드 사람의 사가'와 '에이리크 붉은 자의 사가'에 나타난다. 이 사가들은 13세기에 쓰여진 것이지만, 구전되어 오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 역사적 사실 여부에 대한 논쟁이 존재한다. 하지만 뱌르니의 이야기는 노르드인의 아메리카 대륙 탐험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며, 그 용기와 탐험 정신을 기리는 의미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