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도리 고토
미도리 고토 (Midori Goto, 五嶋みどり, 1971년 10월 25일 ~ )는 일본 태생의 미국 국적을 가진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이다. 흔히 '미도리'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생애 및 경력:
미도리 고토는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났으며, 어머니는 바이올린 교사였다.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보였으며, 11세의 나이에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신년 콘서트에서 지휘자 주빈 메타의 초청으로 데뷔하여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후 줄리어드 음악학교에서 도로시 딜레이를 사사하며 본격적인 음악가로서의 길을 걸었다.
미도리는 솔리스트로서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으며, 베를린 필하모닉, 빈 필하모닉, 뉴욕 필하모닉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했다. 또한, 실내악 연주에도 활발히 참여하여 마르타 아르헤리치, 에마누엘 액스 등 저명한 음악가들과 함께 무대에 섰다.
음악적 특징:
미도리는 뛰어난 기교와 깊이 있는 해석, 그리고 강렬한 표현력으로 정평이 나 있다. 바흐, 베토벤, 브람스 등의 고전 레퍼토리는 물론, 현대 음악에도 능통하며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그녀의 연주는 기술적인 완벽함과 음악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청중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사회 활동:
미도리는 음악 교육과 사회 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그녀는 '미도리 앤 프렌즈'와 '파트너스 인 퍼포먼스'라는 비영리 단체를 설립하여 음악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사회와 소통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유엔 평화 메신저로 임명되어 전 세계의 평화와 문화 교류를 위한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수상 경력:
미도리는 에이버리 피셔 상 (1992), 산토리 음악상 (2001) 등 수많은 상을 수상하며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