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땅

라면땅은 부스러진 라면이나 끓여 먹고 남은 라면을 기름에 튀기거나 굽고, 설탕, 라면 스프 등의 조미료를 뿌려 만든 간식이다. 봉지라면을 그대로 부수어 조리하기도 하며, 끓여 먹고 남은 라면을 재활용하는 방식으로도 만들어진다. 간단하게 만들 수 있으며,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어 학생들 사이에서 특히 인기가 높다.

기원 및 역사

라면땅의 정확한 기원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에 학교 앞 문방구나 분식점에서 판매되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저렴한 가격으로 라면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학생들에게 어필하며 빠르게 확산되었다. 초기에는 끓여 먹고 남은 라면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점차 라면땅을 만들기 위한 전용 라면이 출시되기도 했다.

조리 방법

라면땅은 주로 다음 두 가지 방법으로 조리된다.

• 튀김: 부스러진 라면을 기름에 튀겨낸 후, 설탕, 라면 스프, 고춧가루 등의 조미료를 뿌려 만든다. 바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 구이: 라면을 오븐이나 프라이팬에 구워낸 후, 튀김 방식과 동일하게 조미료를 뿌려 만든다. 튀김 방식에 비해 기름기가 적다.

영양 성분 및 주의 사항

라면땅은 라면을 주재료로 하므로, 탄수화물 함량이 높고 나트륨 함량 또한 높다. 또한, 기름에 튀기는 과정에서 지방 함량이 높아질 수 있다. 따라서 과다 섭취는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으므로 적당량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당뇨병 환자나 고혈압 환자는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파생 상품 및 유사 음식

라면땅과 유사한 음식으로는 '뿌셔뿌셔'와 같은 라면 과자가 있다. 또한, 최근에는 라면땅을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가 개발되어 온라인상에서 공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