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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쿠가와 이에야스

도쿠가와 이에야스(徳川家康, 1543년 1월 31일 ~ 1616년 6월 1일)는 일본 센고쿠 시대부터 에도 시대 초기까지의 무장(武将)이자 다이묘(大名)이며, 에도 막부(江戸幕府)를 개창한 초대 쇼군(将軍)이다.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함께 일본의 전국 시대를 끝내고 통일을 이끈 '천하삼분지계(天下三分の計)' 또는 '천하삼걸(天下三傑)'이라 불리는 인물 중 한 명이다.

  • 본명: 마쓰다이라 다케치요(松平竹千代), 마쓰다이라 모토노부(松平元信), 마쓰다이라 모토야스(松平元康) 등
  • 생몰년: 1543년 1월 31일 ~ 1616년 6월 1일 (향년 73세)
  • 시대: 센고쿠 시대, 아즈치모모야마 시대, 에도 시대 초기
  • 쇼군 재임 기간: 1603년 ~ 1605년
  • 부모: 아버지 마쓰다이라 히로타다, 어머니 오다이노카타

미카와(三河) 지방의 작은 다이묘 가문에서 태어났으나 어린 시절 대부분을 인질로 보내며 고난을 겪었다. 오다 노부나가와 동맹을 맺고 세력을 키웠으며, 노부나가가 죽은 후에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휘하에 들어가 최대 다이묘 중 하나로 성장했다. 히데요시 사후 권력 공백이 생기자, 이시다 미쓰나리가 이끄는 서군과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이끄는 동군이 일본의 패권을 놓고 벌인 세키가하라 전투(1600년)에서 승리하며 일본 전국의 실권을 장악했다.

세키가하라 전투의 승리를 바탕으로 1603년 에도(江戸, 현 도쿄)에 막부(幕府)를 열고 쇼군에 취임하여 에도 막부 시대를 열었다. 그는 1605년에 아들 도쿠가와 히데타다에게 쇼군 직을 물려주고 오고쇼(大御所, 은퇴한 쇼군)로서 실권을 계속 행사하며 막부의 기반을 굳건히 다졌다. 도요토미 가문의 마지막 잔당을 오사카 전투(1614~1615년)에서 완전히 소멸시키며 도쿠가와 가문의 천하를 확립했다.

이에야스는 장기적인 안목과 인내심, 뛰어난 전략가로 평가받는다. 그는 혼란스러운 전국 시대를 끝내고 약 260년간 이어지는 안정적인 에도 막부 시대를 연 인물로서 일본 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그의 통치 아래 일본은 평화와 안정을 누리며 봉건 사회 체제를 공고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