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 블랜치플라워

대니 블랜치플라워 (Danny Blanchflower, 1926년 2월 10일 – 1993년 12월 9일)는 북아일랜드 출신의 축구 선수이자 감독이다. 그는 주로 토트넘 홋스퍼에서 선수 생활을 하며 팀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주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

선수 경력

블랜치플라워는 1949년 바너드 캐슬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하여, 글렌토란과 디스번 유나이티드를 거쳐 1951년 반즐리에 입단하며 잉글랜드 무대에 진출했다. 이후 아스톤 빌라를 거쳐 1954년 토트넘 홋스퍼에 입단하며 그의 선수 경력의 정점을 맞이한다. 토트넘에서 그는 뛰어난 기술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팀을 이끌며 1960-61 시즌 더블 (리그 우승 및 FA컵 우승)을 달성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1962년 FA컵 우승, 1963년 UEFA 컵 위너스컵 우승 등 토트넘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그는 북아일랜드 국가대표팀에서도 활약하며 56경기에 출전했다.

감독 경력

블랜치플라워는 선수 은퇴 후 감독으로도 활동했다. 그는 북아일랜드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으며, 첼시와 토트넘 홋스퍼에서도 감독직을 수행했다. 하지만 선수 시절만큼의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

특징

블랜치플라워는 뛰어난 축구 지능과 창의적인 플레이, 그리고 강력한 리더십을 겸비한 선수로 평가받는다. 그는 경기장에서 팀을 지휘하며 동료 선수들에게 영감을 불어넣는 역할을 했다. 또한, 축구 철학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전술을 구사하기도 했다. 그는 은퇴 후에도 축구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여주며 해설가로 활동하기도 했다.

수상 경력

• 잉글랜드 리그 우승: 1960-61
• FA컵 우승: 1961, 1962
• UEFA 컵 위너스컵 우승: 1963

사망

블랜치플라워는 1993년 12월 9일, 오랜 투병 생활 끝에 향년 67세로 사망했다. 그의 업적은 토트넘 홋스퍼 역사에 길이 남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