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부리까마귀
노랑부리까마귀 (영어: Yellow-billed Chough, 학명: Pyrrhocorax graculus)는 까마귀과에 속하는 조류의 일종이다. 고산지대에 서식하며, 뾰족하고 노란 부리가 특징이다. 까마귀와 유사한 검은색 깃털을 가지고 있지만, 날개 폭이 더 넓고 활공에 능숙하다. 사회성이 강하여 무리를 이루어 생활하며, 곡예에 가까운 비행을 선보이기도 한다.
특징
- 외형: 몸 전체가 검은색이며, 부리는 밝은 노란색이다. 다리는 붉은색을 띤다.
- 크기: 몸길이는 약 37-39cm 정도이다.
- 서식지: 주로 해발 1,200m 이상의 높은 산악 지대에 서식한다. 절벽, 바위 지대, 초원 등 다양한 환경에서 발견된다.
- 먹이: 곤충, 거미, 씨앗, 과일 등 다양한 먹이를 섭취한다. 때로는 사람이 남긴 음식물 쓰레기를 먹기도 한다.
- 번식: 절벽 틈새나 동굴 등에 둥지를 짓고 번식한다. 한 번에 3-5개의 알을 낳는다.
분포
유럽 남부, 아시아 중부 및 남부의 고산 지대에 분포한다. 알프스 산맥, 피레네 산맥, 히말라야 산맥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생태
노랑부리까마귀는 매우 활동적이고 사회적인 새이다. 무리를 이루어 먹이를 찾고, 위험을 감지하면 서로에게 경고 신호를 보낸다. 또한, 공중에서 곡예 비행을 즐기는 모습이 자주 관찰된다. 짝짓기 시기에는 수컷이 암컷에게 먹이를 선물하며 구애 행동을 한다.
보전 상태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 목록에서 '최소 관심(Least Concern)' 단계로 분류되어 있다. 하지만 기후 변화, 서식지 파괴, 인간 활동 등으로 인해 개체수가 감소할 우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