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라 빈센트

노라 빈센트 (Norah Vincent, 1968년 9월 20일 – 2022년 7월 4일)는 미국의 저널리스트이자 작가이다. 빈센트는 특히 남성으로 위장하여 18개월 동안 생활한 경험을 담은 책 《셀프 메이드 맨》(Self-Made Man: One Woman's Year Disguised as a Man)으로 잘 알려져 있다.

생애 및 경력

빈센트는 디트로이트에서 태어나 Williams College를 졸업했다. 그녀는 주로 《빌리지 보이스》(The Village Voice), 《살롱》(Salon), 《뉴 리퍼블릭》(The New Republic),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os Angeles Times) 등의 매체에 칼럼과 에세이를 기고하며 이름을 알렸다.

《셀프 메이드 맨》

2006년에 출간된 《셀프 메이드 맨》은 빈센트가 남성으로서 경험한 사회적, 심리적 차이를 탐구한 책이다. 그녀는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도움을 받아 외모를 남성처럼 보이게 변장하고, 남성들만의 공간 (볼링 리그, 남성 그룹 치료 세션 등)에 참여하며 남성의 역할을 수행했다. 빈센트는 이 경험을 통해 남성들이 겪는 감정적 고립과 사회적 압력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책은 남성성에 대한 피상적인 접근과 여성의 관점에서 남성을 재단했다는 비판도 받았다.

기타 저작 및 활동

《셀프 메이드 맨》 외에도 빈센트는 우울증을 겪었던 자신의 경험을 담은 회고록 《Voluntary Madness: My Year Lost and Found With the Mentally Ill》를 출간했다. 이 책에서 그녀는 정신 질환을 앓는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얻은 통찰을 공유했다. 빈센트는 예술 및 문학 분야에서도 활동했으며, 다양한 주제에 대한 비평적 글을 발표했다.

사망

노라 빈센트는 2022년 7월 4일 스위스에서 안락사로 생을 마감했다. 오랜 기간 정신 질환으로 고통받았으며, 그녀의 죽음은 안락사와 정신 질환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