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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리노 나쓰오

기리노 나쓰오(桐野 夏生, 1951년 10월 7일 ~ )는 일본의 소설가이다. 본명은 사이토 마리코(齋藤 眞理子)이다. 미스터리, 서스펜스, 하드보일드 소설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하며, 여성의 심리와 사회적 문제를 깊이 있게 다루는 작품을 주로 발표한다.

생애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에서 태어나, 도쿄도에서 성장했다. 세이케이 대학 법학부를 졸업한 후, 잠시 회사원으로 근무하다가 198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1993년,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고, 이후 나오키상, 요미우리 문학상, 시바타 렌자부로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하며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이 되었다.

작품 특징

기리노 나쓰오의 작품은 여성의 시각에서 사회의 어두운 면을 드러내는 것이 특징이다. 가정 폭력, 여성 범죄, 성적 소외 등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도, 인간의 내면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하여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스피디한 전개와 흡인력 있는 문체로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대표 작품

  • 《얼굴에 흩날리는 비》(顔に降りかかる雨, 1993): 에도가와 란포상 수상작
  • 《OUT》(アウト, 1997):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수상작. 시체를 해체하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다룬 하드보일드 소설.
  • 《부드러운 볼》(柔らかな頬, 1999): 나오키상 수상작. 유괴 사건에 휘말린 여성의 심리를 그린 작품.
  • 《그로테스크》(グロテスク, 2003): 명문 여고 출신 여성들의 삶과 욕망을 그린 소설.
  • 《리얼 월드》(リアルワールド, 2008): 고등학생들의 불안한 현실을 그린 작품.
  • 《도쿄 섬》(東京島, 2008): 시바타 렌자부로상 수상작. 무인도에 표류한 여성과 남성들의 이야기를 그린 소설.
  • 《밤의 끝으로 달려가다》(夜の終わりまで, 2021): 여성 택시 운전사의 고독과 삶을 그린 작품.

수상 경력

  • 1993년: 에도가와 란포상 (《얼굴에 흩날리는 비》)
  • 1997년: 일본추리작가협회상 (《OUT》)
  • 1999년: 나오키상 (《부드러운 볼》)
  • 2003년: 센코 문학상 (《메타모르포제》)
  • 2008년: 시바타 렌자부로상 (《도쿄 섬》)
  • 2009년: 요미우리 문학상 (《여자의 고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