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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gramming Notes

코스튬 플레이어 게이머들, 사우디아라비아의 550억 달러 규모 EA 인수 반대 위해 본사 '레이드' 예정

사우디아라비아가 일렉트로닉 아츠(EA)를 550억 달러에 차입 매수(LBO)하여 비상장사로 전환하려 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이번 인수에 분노한 게이머들이 오는 5월 11일 캘리포니아주 레드우드에 위치한 EA 본사 앞에서 코스튬 플레이 복장으로 항의 시위를 벌일 계획입니다.

'플레이어스 얼라이언스 HQ(the Players Alliance HQ)'라 불리는 이 운동 단체는 태평양 표준시 기준 5월 11일 오전 11시(동부 표준시 오후 2시)에 EA 본사를 '레이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시위의 목적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EA 인수를 규탄하는 것입니다. 코스튬 플레이를 한 게이머들은 캠퍼스 중앙에 있는 매든(Madden) 미식축구 경기장에서 7만 명 이상의 서명이 담긴 50피트(약 15미터) 길이의 두루마리 청원서를 펼칠 예정입니다.

이번 항의 방문에는 일종의 퍼포먼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게이머들은 정장과 실크햇을 착용하고 이번 거래의 배후에 있는 '기업 빌런'들을 연기할 계획입니다. 또한, 지지자들이 디지털 방식으로 시위에 참여함에 따라 서서히 줄어드는 대형 '체력 바(health bar)' 소품이 설치되며, 대규모 해고, 스튜디오 폐쇄, 공격적인 수익 창출 모델 도입과 같은 '상품'들이 튀어나오는 루트 박스(확률형 아이템) 시연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보도 자료에 따르면, 플레이어스 얼라이언스 HQ는 550억 달러 규모의 이번 거래가 성사될 경우(이 과정에서 EA는 200억 달러의 부채를 떠안게 됨), 회사가 인수 손실을 메우기 위해 인력 감축, 직원의 AI 대체, 게임 가격 인상 등의 압박에 직면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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