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배트맨: 레거시 오브 더 다크 나이트(Lego Batman: Legacy of the Dark Knight)는 고전 영화부터 배우 마이클 케인의 엉뚱한 트위터 밈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참조하며, 다크 나이트가 대중문화에 남긴 지속적인 영향력을 기념하는 궁극적인 헌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달 말 출시를 앞두고 공개된 새로운 트레일러는 그동안 배트맨 관련 매체들이 감히 시도하지 못했던 일을 해냈습니다. 바로 1995년 영화 '배트맨 포에버'의 존재를 인정하고, 공식 삽입곡 중 하나인 씰(Seal)의 'Kiss from a Rose'를 사용한 것입니다.
1996년 그래미 어워드 '올해의 노래'를 수상한 씰의 명곡을 배경으로, 트레일러는 브루스 웨인이 고담의 전설적인 자경단원 배트맨으로 변해가는 여정을 더 자세히 보여줍니다. 또한 로빈, 나이트윙, 배트걸, 짐 고든, 캣우먼, 탈리아 알 굴 같은 배트맨의 동료들이 조커, 포이즌 아이비, 미스터 프리즈, 투페이스, 라스 알 굴, 베인 같은 적들에 맞서는 모습도 담겨 있습니다. 특히 악명 높은 베인의 목소리는 배우 맷 베리(Matt Berry)가 맡아 열연했습니다.
'Kiss from a Rose'는 U2, 매시브 어택(Massive Attack), 오프스프링(The Offspring) 등의 곡과 함께 '배트맨 포에버'에서 들을 수 있었던 여러 라이선스 트랙 중 하나였습니다. 이 곡들은 '다마고치'를 소유하는 것만큼이나 90년대 감성이 물씬 풍기는 'Batman Forever: Music from the Motion Picture' 사운드트랙 CD에 수록되었습니다. 영화 '배트맨 포에버' 자체는 개봉 당시 평단으로부터 엇갈린 평가를 받았으나, 고(故) 발 킬머가 연기한 새로운 배트맨, 로빈의 도입, 그리고 리들러 역을 맡아 열연한 짐 캐리의 조합 덕분에 박스오피스에서는 상당한 수익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