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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gramming Notes

2월 둘째 주, 극장가에 드리운 먹구름: '쨍'하고 해 뜰 날은 언제 올까?

설 연휴 특수가 무색하게, 극장가는 빠르게 활기를 잃었습니다. 연휴 직후 급격한 관객 감소는 설 시장에서 압도적인 승자가 없었음을 보여주는 듯합니다. 그나마 <히트맨2>가 손익분기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이마저도 쉽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긍정적인 점은 눈에 띄게 흥행에...

설 연휴 특수가 무색하게, 극장가는 빠르게 활기를 잃었습니다. 연휴 직후 급격한 관객 감소는 설 시장에서 압도적인 승자가 없었음을 보여주는 듯합니다. 그나마 <히트맨2>가 손익분기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이마저도 쉽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긍정적인 점은 눈에 띄게 흥행에 실패한 작품이 없다는 것입니다. <말할 수 없는 비밀> 역시 손해를 보지 않고 마무리될 가능성이 엿보입니다. 그럼, 한 주간의 국내 박스오피스 상황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기대 이하의 흥행 성적, 씁쓸함 감도는 박스오피스

2월 둘째 주 주말 관객 수는 70만 명을 겨우 넘기며, 지난주 111만 명에 비해 현저히 감소했습니다. 객석률 또한 14.7%에서 10.1%로 하락하며 극장가의 침체된 분위기를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3주 차에 접어든 <히트맨2>는 2주 연속 1위를 지켰지만, 입소문 효과가 미미한 탓인지 하락세가 뚜렷합니다. 설 연휴를 겨냥해 개봉했던 다른 영화들 역시 힘을 쓰지 못하고 순위가 하락하거나, 조용히 극장가에서 자취를 감추는 분위기입니다. 새롭게 개봉한 영화들의 성적 또한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극장가는 전반적으로 활력을 잃은 모습입니다.

물론, <말할 수 없는 비밀>처럼 꾸준히 관객을 모으며 손익분기점 달성을 바라보는 작품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극장가 분위기를 반전시키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입니다. 관객들은 더욱 참신하고 완성도 높은 영화를 기다리고 있으며, 현재 상영작들이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의 성장과 극장 티켓 가격 인상 또한 극장가 침체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한 방'이 절실한 시점

2월 극장가는 설 연휴 특수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빠르게 침체기에 접어들었습니다. <히트맨2>를 비롯한 기존 상영작들의 하락세와 신작들의 부진이 겹치며 극장가는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앞으로 개봉을 앞둔 기대작들이 극장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관객들의 높아진 기대치를 충족시키고, 침체된 극장가에 '쨍'하고 해 뜰 날이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