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은 정말 거창하게 시작했어요. 노션에 빼곡하게 적어놓은 신년 계획, 마치 2025년의 내 모습이 눈앞에 선명하게 그려지는 듯했습니다. 매일 아침 계획표를 보며 뿌듯함을 느꼈죠. 하지만 현실은… 하하, 계획대로 흘러간 건 하나도 없었네요. 예상치 못한 일들, 즐거운 일들, 힘든 일들, 온갖 일들이 2024년을 가득 채웠습니다. 그래도 YouTube 채널 개설이라는 꿈을 시작했으니, 나름 의미 있는 한 해였다고 스스로 위로해봅니다. 유튜브에 집중하느라 블로그는 많이 소홀해졌지만, 기록의 중요성은 여전히 뼈저리게 느끼고 있어요. 그래서 다시 돌아왔습니다! 뜸하더라도 꾸준히, 제 일상과 생각들을 기록해나가려고요.
회사에서 작성했던 올해 목표를 보니 웃음이 나오네요. ‘하루 한 문장씩 영어로 대화하기’, ‘술 먹고 기억 잃지 않기’, ‘골프 연습 한 달에 2회 이상’, ‘쓸데없는 눈물 흘리지 않기’, ‘사무실에서 기타 연주해주기’… 참 야심 차게 적어놨었죠. 물론, 모두 성공하지 못했어요. 영어는… 음… 아직도 현재진행형이고, 술은… 여전히 조심해야 하고, 골프는… 열정이 식었다가 다시 불타오르는 중이랍니다. 눈물은… 글쎄요, 예상보다 훨씬 많이 흘렸던 것 같아요. 그리고 사무실 기타 연주는… 아직 용기가 부족하네요. 하지만 이 목표들을 세웠던 것 자체가 저에게는 나름의 의미가 있었어요.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새로운 것들을 배우고, 저 자신을 더 잘 이해하게 되었으니까요.
2025년은 2024년처럼 거창한 계획 없이, 그저 ‘늘 이렇게만 행복하기’를 스스로와 약속하며 시작했습니다. 작은 행복들을 발견하고,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는 것. 그것이 제 2025년의 목표입니다. 블로그도 그러한 작은 행복 중 하나가 될 거예요. 부족하지만, 제 이야기들을 꾸준히 적어내려가겠습니다. 함께 따뜻한 2025년을 만들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