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시장의 변동성이란 감수해야만 하는 불가피한 요소라고 생각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견뎌내는 수밖에 없다고 말이죠. 하지만 최근 제 투자 방식에 변화를 주면서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투자 전략과 포트폴리오 구성에 따라 변동성을 어느 정도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버티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변동성을 관리하는 방법을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제가 테스트 계좌를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익스포져 관리와 MDD(최대 손실) 관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물론 운용 금액은 크지 않고, 테스트 목적임을 먼저 밝힙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제가 운용하는 테스트 계좌 A와 B를 예시로 들어보겠습니다. A 계좌는 2024년 한 해 동안 상당한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개 작살"이라는 표현이 과장이 아닐 정도였죠. 하지만 놀랍게도 2025년 들어 약 1.5개월 만에 작년 손실을 모두 만회했을 뿐만 아니라, 계좌 신고가를 다시 경신했습니다.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지만, 그만큼 변동성 또한 극심했던 셈입니다. 반면 B 계좌는 2024년 역시 좋지 않은 성과를 보였지만, A 계좌만큼 깊은 손실을 경험하지 않았습니다. MDD가 훨씬 낮았죠. 2025년 현재 수익 중이지만 A 계좌보다는 수익률이 낮습니다. 하지만 최대 수익과 최대 손실 모두 A 계좌보다 훨씬 낮은 변동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두 계좌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바로 익스포져 관리와 포지션 사이징에 있습니다. A 계좌는 높은 레버리지와 과감한 투자 전략으로 높은 수익을 노렸지만, 그만큼 위험에도 크게 노출되었습니다. 반면 B 계좌는 상대적으로 낮은 익스포져와 보수적인 포지션 사이징을 통해 MDD를 관리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즉, 위험 자산에 대한 노출 정도(익스포져)를 조절하고, 각 포지션의 크기(포지션 사이징)를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변동성 관리의 핵심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A 계좌의 급격한 상승과 하락은 높은 익스포져로 인한 결과이고, B 계좌의 안정적인 성장은 낮은 익스포져와 엄격한 MDD 관리 전략의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B계좌의 수익률이 A 계좌보다 낮지만, 개인의 투자 성향과 위험 감수 수준에 따라 최적의 익스포져와 MDD 관리 전략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변동성은 피할 수 없는 요소이지만, 적절한 익스포져 관리와 MDD 관리를 통해 그 영향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것만큼이나, 자신이 감수할 수 있는 위험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는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A 계좌와 B 계좌의 사례는 '높은 수익'과 '안정적인 수익' 중 어떤 것을 우선시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선택의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다양한 전략을 테스트하며 변동성 관리 노하우를 쌓아나갈 계획입니다. 이 글이 여러분의 투자 전략 수립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