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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L 레코딩스

XL 레코딩스(XL Recordings)는 영국의 인디펜던트 레코드 레이블이다. 1989년 닉 홀크스(Nick Halkes)와 팀 파머(Tim Palmer)가 베거스 뱅큇(Beggars Banquet) 레코드의 상업적 댄스 레이블인 시티비트(Citybeat)의 임프린트로 설립하였다. 1996년 이후로는 리처드 러셀(Richard Russell)이 레이블을 운영하고 공동 소유하고 있으며, 현재 베거스 그룹(Beggars Group)의 일부를 구성한다. 본사는 영국 런던에 있으며, 미국 뉴욕에도 지사를 두고 있다.

설립 배경과 초기 역사

XL 레코딩스는 1989년 레이브(Rave)와 댄스 음악을 발매하기 위해 시작되었다. 초기에는 벨기에 테크노(T99의 "Anasthasia"), 브레이크비트 하드코어(SL2의 "On a Ragga Tip"), 드럼 앤 베이스(Jonny L의 "I'm Leavin'") 등 다양한 일렉트로닉 댄스 음악을 중심으로 12인치 비닐 싱글을 발매하였다. 1993년 홀크스는 EMI 산하의 상업적 댄스 레이블인 포지티바(Positiva)를 설립하기 위해 레이블을 떠났고, 1996년 파머가 은퇴한 이후 러셀이 경영을 맡게 되었다.

1990년대의 성장

러셀은 레이블의 음악적 범위를 확장하면서도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아티스트와 작업하는 방침을 유지하였다. 1994년 더 프라디지(The Prodigy)의 두 번째 앨범 《Music for the Jilted Generation》을 발매하여 영국 앨범 차트 1위에 올렸으며, 1997년에는 세 번째 앨범 《The Fat of the Land》가 영국과 미국 차트에서 동시에 1위를 기록하고 26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2000년대 이후

2000년대에는 배들리 드로운 보이(Badly Drawn Boy)의 《The Hour of Bewilderbeast》가 2000년 머큐리 뮤직 프라이즈를 수상하였고, 더 화이트 스트라이프스(The White Stripes), 디지 라스칼(Dizzee Rascal), M.I.A. 등의 앨범을 발매하였다. 2007년에는 라디오헤드(Radiohead)의 일곱 번째 정규 앨범 《In Rainbows》의 물리적 발매를 담당하면서 레이블의 위상이 더욱 높아졌다. 2011년에는 아델(Adele)의 앨범 《21》을 발매하여 전 세계적인 상업적 성공을 거두었으며, 이 앨범의 판매로 레이블의 재정 상태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2년에는 뮤직 위크 어워즈(Music Week Awards)에서 '올해의 레이블'로 선정되었다.

주요 아티스트

XL 레코딩스는 더 프라디지, 아델, 라디오헤드, 더 화이트 스트라이프스, M.I.A., 디지 라스칼, 잭 화이트(Jack White), 더 엑스엑스(The xx), FKA 트위그스(FKA twigs), 제이미 엑스엑스(Jamie xx), 카마시 워싱턴(Kamasi Washington)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을 배출하거나 소속시켰다. 레이블은 일렉트로닉, 힙합, 인디 록, 팝 등 폭넓은 장르를 아우르며 연평균 약 6장의 앨범을 발매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속 레이블 및 스튜디오

XL 레코딩스는 영(Young) 등 여러 부속 레이블을 운영하고 있으며, 2008년에는 런던 본사에 자체 녹음·믹싱 스튜디오인 XL 스튜디오를 설립하였다. 2016년에는 뉴욕 사무소 지하에 새로운 녹음 스튜디오를 완공하였다.

소유 구조 변화

2025년 12월 보도에 따르면, 베거스 그룹이 XL 레코딩스의 지분을 기존 50/50 분할에서 51%로 확대하여 과반수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베거스 그룹의 전략적 변화의 일환으로 보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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