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FL은 미국의 프로 미식축구 리그로, 2020년에 두 번째 시즌을 시작한 리그 브랜드이다. 이는 2001년에 WWE 회장 빈스 맥마흔(Vince McMahon)이 창설한 원래 XFL의 리부트 버전으로, 19년 만에 재개된 형태였다.
개요
2017년 ESPN의 다큐멘터리 《This Was the XFL》에서 맥마흔이 XFL 부활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이후, 2018년 1월 25일에 새로운 알파 엔터테인먼트(Alpha Entertainment)를 통해 부활이 공식 발표되었다. 맥마흔은 2017년 12월에 WWE 주식 1억 달러를 매각하여 알파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으며, 이후 추가로 2억 7,000만 달러 상당의 주식을 매각해 리그 자금을 조달했다. 알파 엔터테인먼트는 커네티컷주 스탬퍼드에 본사를 두었으며, WWE와 재정을 분리하기 위해 별도 법인으로 설립되었다.
창단 배경
맥마흔은 2001년 원래 XFL이 실패한 이후, 리그를 부활시키기 위해 여러 변화를 예고했다. 치어리더를 도입하지 않기로 한 결정, 기존 NFL 도시 위주로 시장을 선정한 점, 그리고 500만 달러에 달하는 투자 계획 등이 새 리그의 특징이었다. 리그는 단일 법인 형태로 운영되며 8개 팀으로 구성되었다.
팀 구성
2020년 XFL은 동부와 서부 두 개의 디비전으로 나뉘어 운영되었으며, 8개 팀이 참가했다:
- 동부 디비전: DC 디펜더스, 뉴욕 가디언스, 세인트루이스 배틀호크스, 탬파베이 바이퍼스
- 서부 디비전: 댈러스 리네게이즈, 휴스턴 러프넥스, LA 와일드캣츠, 시애틀 드래건스
각 팀의 감독 및 총지배인으로는 밥 스투프스(댈러스), 짐 조른(시애틀), 펩 해밀턴(워싱턴), 마크 트레스트먼(탬파베이), 케빈 길브라이트(뉴욕), 조너선 헤이스(세인트루이스), 윈스턴 모스(LA), 준 존스(휴스턴) 등이 임명되었다. 리그 위원은 올리버 럭(Oliver Luck)이 맡았다.
시즌 진행
2020년 시즌은 2020년 2월 8일에 개막하여, DC 디펜더스가 시애틀 드래건스를 상대로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리그는 정규 시즌 10주 동안 팀당 10경기, 이후 플레이오프와 챔피언십 경기를 계획했다. ABC, ESPN, Fox, FS1 등 주요 방송사와 3년 계약을 체결하여 경기를 중계했다.
그러나 시즌은 5주차까지만 진행된 후 중단되었다.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이 미국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NBA가 리그 운영을 중단한 데 이어, XFL도 3월 12일 나머지 시즌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2020년 4월 10일 리그는 모든 운영을 중단하고 직원들을 해고했으며, 4월 13일에는 챕터 11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경기 성적 및 기록
휴스턴 러프넥스가 5승 0패로 최고의 정규 시즌 성적을 기록했다. 휴스턴의 쿼터백 P.J. 워커는 1,338야드의 패싱 야드로 리그 선두를 달렸으며, 같은 팀의 카이 필립스는 455야드와 9개의 터치다운으로 리시빙 부문을 이끌었다. 시즌 중단으로 인해 챔피언십 및 디비전 우승은 수여되지 않았다.
시즌 이후
시즌 중단 이후 선수들은 NFL 및 CFL 팀과 계약할 수 있게 되었다. 여러 XFL 선수들이 NFL 팀으로 이적했으며, 특히 세인트루이스 배틀호크스의 세이프티 케니 로빈슨은 2020년 NFL 드래프트에서 캐롤라이나 팬서스에 5라운드로 지명되었다. 이후 XFL은 2022년에 드웨인 "더 락" 존슨의 RedBird Capital이 리그를 인수했으며, 2023년에 세 번째 시즌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