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³: 테란 컨플릭트(X³: Terran Conflict)는 독일의 게임 개발사 에고소프트(Egosoft)가 개발하고 딥 실버(Deep Silver)가 배급한 우주 무역 및 전투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2008년 10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용으로 처음 출시되었으며, 이후 리눅스와 맥 OS X 버전으로도 이식되었다.
'X' 시리즈의 네 번째 본편이자, 전작인 《X³: 리유니온(X³: Reunion)》의 독립형 후속작(Stand-alone expansion) 형식으로 발매되었다. 전작의 엔진과 핵심 게임플레이 시스템을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스토리라인, 세력, 함선, 게임 메커닉을 대폭 추가하여 별도의 제품으로 판매되었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 배경 및 스토리: 지구(테란)와 아르곤 연합 간의 갈등, 그리고 미지의 외계 종족 '젠(Xenon)'과 '케이론(Kha'ak)'의 위협을 다루는 새로운 메인 플롯이 추가되었다. 플레이어는 테란 측 관점에서 시작하는 새로운 시작 시나리오를 선택할 수 있다.
- 게임플레이 확장: 전작 대비 약 2배 이상의 함선 종류(100여 종 이상)와 섹터가 추가되었으며, 함대 지휘 시스템, 향상된 자동 무역/전투 스크립트, 미션 시스템 개선 등이 이루어졌다.
- 경제 시뮬레이션: 시리즈의 특징인 동적 우주 경제 시뮬레이션이 유지되며, 플레이어는 무역, 제조, 채굴, 해적 행위, 현상금 사냥, 함대 운용 등 다양한 방식으로 부와 세력을 축적할 수 있다.
- 모드 지원: 에고소프트는 공식적으로 스크립트 에디터와 모드 도구를 제공하여, 사용자 커뮤니티가 게임 콘텐츠를 광범위하게 수정하고 확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로 인해 'Xtended', 'LU (Litcube's Universe)' 등 유명 대형 모드가 탄생했다.
출시 초기에는 버그와 최적화 문제로 비판을 받았으나, 지속적인 패치(최종 버전 3.2)와 커뮤니티 모드의 활성화로 우주 시뮬레이션 장르의 대표작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2011년에는 스토리와 콘텐츠를 더욱 확장한 후속작 《X³: 알비온 프렐루드(X³: Albion Prelude)》가 출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