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S 코럴시(CV/CVB/CVA-43)는 미국 해군의 미드웨이급 항공모함으로, 산호해 해전(Battle of the Coral Sea)의 이름을 따서 명명된 세 번째 미국 해군 함정이다. 별명은 "Ageless Warrior"였다.
개요
USS 코럴시는 1943년 6월 14일 버지니아주 뉴포트 뉴스 조선소(Newport News Shipbuilding)에 발주되었으며, 1944년 7월 10일 기공, 1946년 4월 2일 진수, 1947년 10월 1일 취역하였다. 최초 함번은 CV-43이었으나 1943년 7월 15일 CVB-43(대형항공모함)으로 재분류되었고, 1952년 10월 1일 공격항공모함(CVA-43)으로, 1975년 6월 30일 다목적항공모함(CV-43)으로 재분류되었다.
제원
미드웨이급 항공모함으로서 표준 배수량 45,000톤, 만재 배수량 60,000톤이다. 전장은 295m(967ft 8in), 선폭 34m, 흘수 11m이다. 12기의 Babcock & Wilcox 보일러와 4기의 Westinghouse 증기터빈을 장착하여 212,000shp의 출력으로 최대 속력 33노트를 낼 수 있었다. 승조원은 4,104명이다. 함재기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최대 130기, 1980년대에는 65~70기를 탑재하였다.
운용 역사
USS 코럴시는 약 43년간의 긴 복무 기간 동안 여러 중요한 역사적 사건에 참여하였다.
1948년에는 P2V-2 네프튠(Neptune) 폭격기의 항모 이함 시험을 성공시켰고, 1949년에는 P2V-3C 네프튠이 10,000파운드의 모의 폭탄을 탑재하고 대륙을 횡단하여 항모 기반 원자폭탄 공격 개념을 입증하였다.
베트남 전쟁 기간인 1965년에는 플래밍 다트 작전(Operation Flaming Dart)과 롤링 썬더 작전(Operation Rolling Thunder)에 참여하였으며, 1972년에는 하이퐁 항구의 기뢰 부설 작전인 포켓 머니 작전(Operation Pocket Money)을 수행하였다.
1975년 4월 사이공 함락 당시 작전 프리퀀트 윈드(Operation Frequent Wind)에 참여하여 미군 및 베트남인 철수를 지원하였고, 같은 해 5월에는 마야구에스 사건(Mayaguez incident)에 투입되었다.
1980년에는 이란 인질 사태와 관련하여 아라비아해에서 작전을 수행하였고, 1981년에는 이집트 방어 훈련인 브라이트 스타 82 훈련(Exercise Bright Star 82)에 참여하였다.
1986년 3월 시드라 만 사태 당시 리비아의 SA-5 미사일 공격에 대응하였으며, 1986년 4월 15일에는 엘도라도 캐니언 작전(Operation El Dorado Canyon)에 참여하여 리비아 본토 시설을 공격하였다. 이 과정에서 F/A-18 호넷이 첫 실전에 투입되었고 AGM-88 HARM 대레이더 미사일이 최초로 실전 사용되었다.
퇴역 및 폐기
USS 코럴시는 1990년 4월 26일 퇴역하였으며, 1990년 4월 28일 해군 함정 명부에서 제명되었다. 1993년 5월 7일 폐기 매각되었으며, 약 70,000톤 규모로 당시까지 폐기된 선박 중 가장 큰 선박이었다. 폐기 작업은 여러 재정적, 법적, 환경적 문제로 지연되다가 2000년 9월 8일 최종 완료되었다. 함정의 앵커(닻) 중 하나는 오스트레일리아 타운즈빌의 산호해 해전 기념관에 전시되어 있고, 다른 하나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시타델(The Citadel)에 보관되어 있다.